폭스바겐 골프, 정말 패밀리카로 쓸 수 있을까?
2023. 9. 12. 22:22ㆍMobility
- 폭스바겐이 요즘 할인을 너무 세게 때려서 골프를 열심히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명성에 비해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부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1. 장점
- 너무 쌉니다. 디젤 2.0TDI 프리미엄 모델이 3,840만 원부터 시작인데, 2023. 9. 12.자 기준으로 현금 구매 시 8.5% 할인 적용되어서 약 3,500만 원입니다. 프레스티지 모델은 현금 구매 시 5.5% 할인 적용되어서 3,770만 원이고요. 고성능 모델인 GTI 모델은 4,790만 원인데, 현금 구매 시 2.5% 할인 적용되어서 4,670만 원입니다. 매장에 가면 더 내려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 운전 재미, 운전 안정성, 핸들링. 이 부분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 수입차 브랜드. 비록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지만, 폭스바겐도 수입차 브랜드에 속합니다. 오히려 벤비아가 아니기 때문에 더 개성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단점
- 동승석 수동 시트. 택도 없습니다. 패밀리카를 표방하는데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심지어 GTI모델에도 동승석 수동 시트가 적용됩니다. 사제로 설치했다가 시트 옵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거부당하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라도 소비자들이 꺼려하게 될 텐데, 이건 정말 폭스바겐이 실수한 겁니다.
- 2열과 트렁크의 작은 사이즈. 모든 리뷰어들이 폭스바겐 골프의 2열 및 트렁크 사이즈를 리뷰할 때, 아예 대놓고 2열을 접어서 사이즈를 체크합니다. 즉, 아이가 없거나, 적어도 2열의 좌석 하나는 접는 것을 전제하고 적재공간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폭스바겐 대리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골프백을 넣으려면 일단 뒷좌석 하나를 접고 시작해야 한다는 뭐 그런 거죠. 차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맞기는 한데, 어쩌면 극복하기 어려운 이 차의 태생적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 그 밖에 모든 기능이 적절합니다. 연비 좋고, 안전 보조 기능 다 들어 있고, 외장 디자인 괜찮고, 운전석에 한하기는 하지만(단, 프리미엄 모델에서는 운전석 시트의 모든 기능이 수동입니다!) 얼추 필요한 시트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크루즈 컨트롤도 있고, 무선 충전 기능도 기본 트림부터 있습니다. 다만, 운전석 전동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원하시면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으로 가셔야 하구요.
- 아무리 참아보려고 해도 동승석 수동 시트는 못 봐주겠네요. 이건 철학이 아니라 그냥 폭스바겐이 틀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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